[대구의 방송인] MBC '김영주의 FM모닝쇼' 애청자 모임 '따꿍모닝'
 
 국내 최초 라디오 프로그램 웹 동호회 = "따꿍모닝"
김영주씨가 출근시간대에 '김영주의 FM 모닝쇼'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주씨가 출근시간대에 '김영주의 FM 모닝쇼'를 진행하고 있다.
출근시간 잠을 확 달아나게 해주는 맑은 목소리의 주인공 김영주씨가 진행하는 대구MBC '김영주의 FM 모닝쇼' 인터넷 동호회 '따꿍모닝'(http://ddamo.com).

'따꿍모닝'은 1994년 가을부터 11년째 'FM 모닝쇼' 진행을 맡고 있는 김영주씨가 99년 개인사정으로 방송을 잠시 쉴 때 탄생했다.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넷 동호회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같은 해 9월 FM 모닝쇼 한 팬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시작된 따꿍모닝은 현재 23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으며, 이중 60여명은 분기별 정기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을 정도로 열의가 대단하다. 또 매년 봄·가을 두 차례의 운동회와 MT, 매월 생일축하 행사 등도 가지며, 회원간의 우의를 다지고 있다. 연령층도 2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특히 김영주씨를 매개체로 만들어진 동호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김영주씨가 행사에 참석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해 따꿍모닝 운영진 박효진씨(여·25)는 "김영주씨가 모임에 참석하면 더 좋겠지만 멀리서 지켜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주씨는 "회원 모두를 가족처럼 느끼지만 따꿍모닝은 FM 모닝쇼 프로그램과 그 진행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방송을 그만 두게 되면 모임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 새벽잠을 설치며 오전 6시까지 출근, 7시부터 라디오를 통해 직장인들의 출근길을 돕는 김영주씨는 "따꿍모닝 회원뿐만 아니라 청취자 모두에게 항상 감사하다"면서 "청취자들이 없었더라면 내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임성수기자 /사진=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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